MBTI 검사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줄임말로 심리유형검사이며,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성격 유형 검사 중 하나이다.
대학교 다닐때 심리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MBTI검사를 받으적이 있다.
어릴때부터 심리테스를 꽤나 좋아했던터라..재밌게 수업했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하는게 아니고 비용을 주고 했던걸로 기억한다. 잘 받아서 어딘가에 두었을텐데 여러번 이사하면서 다 버린거 같다..아쉽다
요즘엔 다 상식이겠지만
MBTI는 4가지의 선호지표인
1. 에너지 방향 (외향 - 내향)
2. 인식기능 (감각 - 직관)
3. 판단기능 (사고 -감정)
4. 생활양식 (판단 - 인식)
를 통해 16가지의 성격유형을 설명하는 테스트로 단순히 3~4가지 상황 중 하나로 성격을 테스트 하는 것보다는 좀 다양한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너무 다양하고 또라이도 너무 많고, 내 성격도 변하니 너무 맹신하면서 살지는 말아야 할 것 같다.
또 나이를 먹으면서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말을 잘 안하게 되더라...예전에는 제멋대로 하고픈 대로 살았던 거 같은데 나이먹으면서 눈치없다고 욕먹는건 싫다보니 조심하게 되더라..
또 업무를 하다보니 감정보다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었고..
하여간, 20대 때 했을때는 E형이 나왔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30대 중반이 되어서 회사생활 꽤 하고난 뒤 다시 유행하길래 또 해봤을때는 분명 다시 했던 기억은 있는데 어떤 유형이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 꽤 달라졌네' 라고 했던 것만 기억난다.
그리고 2년전에 또 했는데 그땐 I형으로 나왔다
아..내가 나의 성격을 적는거라 그때의 상황이나 주변에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지..라는 생각을했다
확실히 나는 성격이 좀 변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너무 얌전하고 책읽기를 좋아했다. 집에서는 잘 지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건 잘 못했던거 같다. 그 후 여자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너무너무 활동적으로 잘 지냈다. 그러면서 성격도 많이 변했다.
학교 생활하면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사회에 나와서 또 한번 변한것 같다.
그래서 게시글을 쓰면서 다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검사 하기 전, 검사할때 주의할 점이 없는지 찾아보니 아래와 같았다
1. 현재 본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적용해서 보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본인이 어땠는지, 예전엔 어땠는지를 생각하면서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고 한다. 즉, '지금의 나' 가 아닌 '지금까지의 나'에 해당되는 성향, 습관을 기준으로 골라야 한다는거다
2.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의 이상적인 내 가 아니라 그냥 진짜 나 에 해당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만일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를 고르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 에 대해서 알게 될 수도 있으니 그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내가 동경하는, 내가 바라는 나는 어떤 유형일지를 알게될 수도 있으니 나름 재밌겠다..